"최형우 선배님 영상만 매일 2시간씩 본 것 같아요!"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최형우를 롤모델 삼아 매일 구슬땀을 흘리는 이 선수, KIA타이거즈 내야수 박상준입니다.
키 178cm, 몸무게 104kg의 육중한 피지컬과 파워를 겸비한 박상준은 석교초-세광중-세광고-강릉영동대를 거쳐 2022년 육성선수로 KIA타이거즈에 입단했습니다.
이후 곧바로 군에 입대하여 병역을 끝마친 군필 선수이기도 합니다.
아직 육성선수 신분이지만 미래 KIA타이거즈 내야의 거포 중 한명으로 평가받습니다.
박상준은 올 시즌 퓨쳐스리그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12안타 4홈런 14타점 출루율 0.321 장타율 0.522 OPS 0.843을 기록(5.22 기준)하고 있습니다.
홈런과 타점 부분에서 팀 내 공동 2위로 최근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파워와 빠른 스윙스피드가 장점인 박상준은 지난 4월 30일 kt위즈와의 퓨쳐스 경기에서 대타로 투입돼 만루홈런, 다음 날에도 홈런을 쏘아올리며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기록했습니다.
거포 본능을 뿜어내는 박상준의 타격을 보고 있자면 "시원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타격 모션과 스윙이 부드러워 마치 같은 팀 최고참 최형우를 연상케 합니다.
때문인지 팬들 사이에서는 우스갯소리로 '짭형우(가짜+최형우)'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습니다.
박상준도 이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KBC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제 롤모델이 최형우 선배여서 형우 선배님 보려고 항상 휴대폰으로 찾아보고 형우 선배님 영상만 매일 2시간씩 본 것 같다"며 "저랑 체형과 스윙, 이런 점이 좀 비슷해서 따라하고 싶은 것도 있었고 좋아하게 된 것 같다"고 웃어보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KIA타이거즈 내야수 박상준 선수와의 일문일답.
- 자기 소개.
"안녕하십니까? KIA타이거즈 내야수 박상준입니다. 2022년도에 입단했다가 군대 가서 올해 전역하고 이제 준비 잘 하고 있습니다."
- 자신의 장점.
"저의 장점은 스윙 스피드나 멀리 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롤모델이 최형우 선배여서 형우 선배님 보려고 항상 휴대폰으로 찾아보고 형우 선배님 영상만 매일 2시간씩 본 것 같아요. 저랑 체형이 비슷하고 스윙이나 이런 점이 좀 비슷해서 따라하고 싶은 것도 있었고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 군대 전역했다고 들었는데.
"이제 한 두 달 된 것 같아요. 아마추어 때랑은 또 다른 것 같아요. 경기가 매일 있다 보니까 그것도 올해 처음 느껴보는 거고 하니까 좀 (체력적으로) 힘들더라고요. 수비는 어차피 항상 하는 거기 때문에 별로 그런 게 없는데 방망이는 좀 오락가락 많이 하는 것 같아요."
-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타격) 타이밍 잡는 부분이 좀 힘든 것 같아요. 경기를 나가다 보면 잡힐 것 같은데 또 그때 되면 또 못 나가고 하니까 그게 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 성적에 대한 욕심은.
"저도 잘해서 한번 1군 올라가고 싶죠. 진짜. 근데 또 지금은 밑에서부터 잘해야 올라가면 더 잘하는 거니까 아직 급하게는 생각 안 하는 것 같아요."
- 1루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어려운 부분은.
"형들이 키가 너무 커서 저는 키가 좀 작으니까 그게 좀 힘든 것 같아요. 머리 위로 가는 볼은 못 잡는데 밑으로 가는 볼은 안 빠뜨릴 자신 있는 것 같아요."
- 팬분들에게 한마디.
"군대 전역한 지 얼마 안 됐는데 군대 다녀온 만큼 딱 야구만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만들어 진 거니까 조금씩 좀 올라가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튜브에 '케스픽'을 검색하시면 KIA타이거즈 선수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기획 : 고우리·박성열 / 편집·구성 : 박성열 / 제작 : KBC 디지털뉴스팀)
#케스픽 #KIA타이거즈 #육성선수 #박상준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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