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이강철호' 주장은 김현수..대표팀 첫 소집

    작성 : 2023-01-16 16:03:22
    WBC 대한민국 대표팀 오늘 첫 소집
    대표팀 주장 김현수..선수들이 직접 선출
    다음 달 14일 애리조나 캠프 대회 본격 준비
    3월 9일부터 1라운드 B조 조별리그 시작
    ▲2023 WBC대표팀 기자회견, 왼쪽부터 고우석, 이강철 감독, 양의지, 김하성 사진: 연합뉴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앞둔 대한민국 대표팀이 첫 소집 일정을 가졌습니다.

    오늘(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 모인 이강철 감독과 선수단은 새해 인사를 나누며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오늘 소집에는 전체 30명 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19명이 참석했습니다.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의 토미 에드먼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최지만이 불참했고 이정후와 소형준, 김광현, 이의리 등 개인 훈련 등을 이유로 미국에 머물고 있는 국내파 선수들도 빠졌습니다.

    KBO로부터 WBC 대회 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이후 오후에는 이강철 감독과 양의지, 김하성, 고우석 선수가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이강철 감독 사진: 연합뉴스
    이 감독은 이 자리에서 대표팀 주장으로 김현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선수들이 김현수 선수를 주장으로 뽑았다"며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전 포수를 맡게 될 양의지는 "이번 대표팀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이강철 감독님과 함께 국민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열의를 보였습니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2시즌 만에 골드글러브 후보로까지 성장한 김하성은 "매 경기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내비쳤습니다.

    ▲WBC 대표팀 기자회견 사진: 연합뉴스
    오늘 첫 소집을 마친 대표팀은 다음 달 14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투싼의 키노 컴플레스에 캠프를 차리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갑니다.

    WBC 본선 B조에 속한 대표팀은 오는 3월 9일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르며, 10일 일본, 12일 체코, 13일 중국과 차례로 만납니다.

    2006년 제1회 WBC 4강 진출에 이어 2009년 2회 대회 때는 준우승까지 기록했던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2013년과 2017년 대회에서는 모두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겪으며 야구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5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4강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는데, 우선 1라운드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B조 5팀 중 2위 안에 들어야 합니다.

    조별리그 통과 이후에는 A조 팀과 8강 단판 승부를 벌이고 4강에 진출할 경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마지막 토너먼트를 치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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