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미드필더 폴 포그바의 카타르 월드컵 진출이 무산됐습니다.
1일(한국시각)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포그바의 에이전트 하파엘라 피멘타는 성명을 내고 "포그바는 수술 이후 회복할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유벤투스에 다시 입단한 포그바는 프리시즌 투어 도중 오른쪽 무릎 반월판 연골 파열 부상을 입은 뒤 현재까지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초 이달 말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위해 수술을 포기하고 재활에 집중했지만 결국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고, 지난 9월 뒤늦게 수술을 결정했지만 재활 기간이 8주로 예상돼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였습니다.
포그바 측의 공식 발표로 포그바가 월드컵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프랑스 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확실한 미드필더 옵션이었던 포그바의 결장이 확정되면서 월드컵 개막까지 남은 기간 동안 중원 조합을 새롭게 구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오는 21일 개막하는 이번 월드컵에서 덴마크, 튀니지, 호주와 D조에 배정돼 조별리그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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