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현지시간) 런던경찰청에 따르면, 시민단체 '테이크 백 파워(Take Back Power)' 소속인 이들은 런던탑 왕실 장신구관에 난입해 돌발 행동을 벌였습니다.
시위자들은 가방 등에서 영국의 대표 디저트인 애플 크럼블과 노란색 커스터드 크림을 꺼내 왕관이 보관된 진열장에 던졌습니다.
직원이 무전을 치는 사이 "민주주의가 부서졌다. 부자들에게 과세하라"는 문구가 적힌 펼침막을 들어 보였습니다.
봉변을 당한 왕관은 '제국관(Imperial State Crown)'으로, 찰스 3세가 지난 2023년 5월 대관식 때 착용했던 상징적인 보물입니다.
다이아몬드 2,868개와 각종 보석으로 장식된 이 왕관은 영국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초호화 장신구입니다.

이번 사건은 명화나 보물을 표적으로 삼아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시위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2022년에도 환경 단체 활동가들이 반 고흐의 '해바라기'에 토마토수프를 끼얹는 일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현재 시위자들은 재물 손괴 혐의로 조사받고 있으며, 역사적인 감옥이자 왕궁으로 알려진 런던탑의 왕실 장신구 전시실은 사건 직후 폐쇄 조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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