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콘클라베 보너스'..레오 14세, 교황청 직원들에게 1인당 78만 원 지급

    작성 : 2025-05-25 11:03:22
    ▲ 레오 14세 교황 [연합뉴스]

    레오 14세 교황이 새 교황 선출을 기념해 교황청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제공하는 전통을 되살렸습니다.

    24일(현지시간) dpa통신 보도 등에 따르면 교황 레오 14세는 전날 교황청 직원들에게 각 500유로(약 78만 원)를 지급하는 일명 '콘클라베(교황 선출 회의) 보너스'를 부활시켰습니다.

    이 보너스는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4월 21일부터 레오 14세 교황이 선출된 5월 8일 사이 임시 체제에서 업무를 본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의미라고 알려졌습니다.

    콘클라베 보너스는 프란치스코 전 교황이 즉위한 2013년 폐지됐다가 12년 만에 복원됐습니다.

    프란치스코 전 교황은 만성 재정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긴축 조치를 시행해 왔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은 교황청 관료조직 쿠리아(Roman Curia)와의 첫 공식 면담을 하루 앞두고 콘클라베 보너스를 복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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