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던 남성이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사망하는 사건이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났습니다.
5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 등에 따르면 전날 자정이 지난 직후 파리 외곽 몽페르메유의 한 식료품점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1차로 순찰대를 투입했으나 이 남성이 경찰관의 손가락을 물고 얼굴을 때리며 격렬하게 저항하자 추가 지원팀을 파견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18명으로 늘었고, 이 중 6명이 이 남성을 제압하기 위해 12발의 테이저건을 쐈습니다.
테이저건을 맞은 남성은 두 차례 심정지가 와 혼수상태로 파리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남성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5일 오전 숨졌습니다.
테이저건은 전기 충격을 이용해 상대방을 제압하는 비살상용 장비입니다.
경찰청 감사관실은 경찰들의 과잉 진압 문제에 대해 감찰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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