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유치 최종 PT 연사는 반기문..'연대' 강조

    작성 : 2023-11-28 20:49:26
    ▲ 한덕수 총리, 막바지 득표 위해 분주한 하루 시작 사진 : 연합뉴스 
    2030 부산 세계 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의 마지막 프레젠테이션(PT) 연사로 나섭니다.

    반 전 총장은 현지시각으로 28일 낮 1시 30분쯤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연단에 올라 부산 유치를 호소합니다.

    반 전 총장은 '연대의 엑스포'를 내세운 정부의 철학을 강조하며, 국제사회 연대의 필요성을 각국 대표들에게 호소할 예정입니다.

    또 유엔 지속 가능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도 부산 엑스포가 기여할 것이라고 피력할 계획입니다.

    마지막 PT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나승연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도 나서 지지를 호소하기로 했습니다.

    박 시장은 부산시 캐릭터인 부기, 글로벌 서포터즈 5명과 함께 무대에 올라 부산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이어 나 홍보대사는 인류 미래를 위한 '솔루션 플랫폼'이라는 부산 엑스포의 핵심 비전과 한국의 차별화한 강점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최 회장은 한국의 솔루션 플랫폼 '웨이브'(WAVE)를 통해 인류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점을, 한 총리는 연대 박람회 구현을 위한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확대와 개도국 지원 계획 등을 강조하게 됩니다.

    PT 중간에는 한국이 전 세계에서 받은 도움을 보답하려 한다는 진심을 전달하기 위해 한국전 영국 참전 용사 콜린 태커리 씨와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의 손녀 이야기가 영상으로 소개됩니다.

    또 지휘자 정명훈, 소프라노 조수미, 배우 이정재 등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와 K-팝스타 싸이, 김준수 등의 응원 영상으로 PT는 마무리됩니다.

    한국에 이어 이탈리아, 사우디가 20분씩 최종 PT를 마무리 한 뒤 곧바로 투표가 시작됩니다.

    1차 투표에서 투표 참가국 2/3 이상 득표국이 나올 경우 그대로 개최지가 결정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상위 2개국을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진행됩니다.

    한국은 이탈리아를 꺾고 결선에 오른 뒤 사우디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두겠다는 목표입니다.

    최종 결과는 현지시각 오후 5시, 한국시각으로는 29일 새벽 1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세계박람회 #반기문 #한덕수 #최태원 #박형준 #나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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