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아메리칸 XL 불리'를 금지견으로 지정하기 위한 작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아메리칸 XL 불리의 품종을 법으로 규정하는 작업을 거쳐 연말까지 금지견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낵 총리는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아메리칸 XL 불리는 지역사회에서 위험 요인이며 특히 어린이들에게 위험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아메리칸 XL 불리는 최근 영국에서 잇따른 개물림 사건을 일으킨 견종입니다.
전날 한 남성이 잉글랜드 중부 지역 한 초등학교 근처 큰길에서 아메리칸 XL 불리로 추정되는 개 두 마리에 여러 차례 물린 뒤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했습니다.
지난 9일에는 버밍엄 지역에서 11세 소녀가 상점 밖에서 아메리칸 XL 불리에 공격당해 팔과 어깨를 다쳤기도 했습니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아메리칸 XL 불리는 지난해 개물림 사망 사고 10건 중 6건에 연루돼있으며 올해만 벌써 2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메리칸 XL 불리 관련한 시민단체의 발표에는 2021년 이후 이 품종과 관련된 사망이 14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낵 총리는 이는 훈련이 잘못된 개 몇 마리에 관한 일이 아니고 행동 패턴이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영국에선 핏불테리어와 도사견 등 네 개 품종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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