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공중전력 발트해 상공에서 이틀만에 또 대치

    작성 : 2023-05-26 07:39:37
    ▲ 발트해에 면한 리투아니아 상공을 비행하는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 사진 : 연합뉴스

    미국과 러시아의 공중전력이 발트해 상공에서 또다시 대치하는 위기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AF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각) 발트해 지역에서 미군의 전략폭격기와 러시아 전투기가 대치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에 대해 성명을 내고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 2대가 러시아 영공에 접근해 전투기를 출격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출격시킨 전투기는 SU-35S와 SU-27P 2대로 파악됐습니다.

    러시아 전투기들은 미군 전략폭격기가 기수를 돌린 뒤 기지로 복귀했습니다.

    발트해 상공에서 미-러 공중전력이 대치한 것은 이번 주에만 두 번째이며, 지난 23일에도 미군 전략폭격기 B-1B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 전투기들이 출격했습니다.

    발트해는 스웨덴과 핀란드, 러시아, 폴란드, 독일, 덴마크,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9개 국이 접해있는 바다로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발트해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소속 항공기에 대응하는 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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