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교내 총기 사건 예방을 위해 미국 내 각급 학교들이 투명 책가방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12일(현지시각)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은 조지아주 애틀랜타 남부에 위치한 클레이턴 카운티 교육청이 오는 8월 새 학기부터 '투명 책가방'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인근 록데일 카운티 교육청은 이미 투명 책가방 사용을 도입해 적용 중입니다.
투명 책가방 의무화가 추진된 것은 지난 5월 텍사스주 유밸디 초등학교 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영향이 큽니다.
다만 투명 책가방 의무화 조치가 계속 유지될지는 불투명합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18년에도 총기류 등 위험 물품 반입을 막겠다며 투명 책가방 착용 조치를 시도한 적이 있지만 개인의 자율성을 억압한다는 비판 속에 곧 폐지됐습니다.
일각에서는 최근 미국의 총기 규제 여론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이번에는 투명 책가방 의무화 정책이 많은 지지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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