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중학생 청소년들이 직접 감독으로 활약하며 기획·제작한 영화를 선보이는 '2024 중딩영화제'가 열렸습니다.
19일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중딩영화제에는 전국 16개 권역에서 제출된 101편의 영화가 공모됐습니다.
전문가 심사를 통과한 13편의 작품 가운데 광주 각화중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술래>가 대상인 방송통신위원장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술래>는 학교폭력 속 피해자의 심리를 술래잡기 놀이의 '술래'의 역할로 해석한 영화입니다.
최우수상인 광주광역시교육감상은 △전남고흥여중 <피그말리온> △서울염창중 <네가 없는 학교>가 수상했습니다.
역시 최우수상인 전라남도교육감상은 △전남신안흑산중 가거도분교장 <가거2090> △전북익산황등중 <서동>에게 돌아갔습니다.
우수상인 시청자미디어재단이사장상은 △경북경산여중 <시간의 상자> △울산범서중 <파도에 의한 침몰> △전북익산부천중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강원가정중·강서중·후평중 <알레인>이 수상했습니다.
장려상인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장상은 △경기양곡중 <양곡괴담19> △부산동아중 <볕뉘> △인천능허대중 <노을지고 온 내일> △광주송광중 <후회>에 돌아갔습니다.
행사에 앞서 중딩영화제 10주년을 기념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체험과 중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 등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상훈 심사위원장(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사장)은 "출품된 작품들에는 격변하는 세상을 바라보는 청소년들의 다양하고 예민한 시선과 풍부한 관점이 담겨있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영화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완성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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