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예비 부부들 사이에서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만큼 주목받는 상품이 있습니다.
바로 '축의금 키오스크'인데요.
주로 축의금 접수대를 맡길 지인이 마땅치 않은 예비 부부들이 선호한다고 합니다.
키오스크 사용이 어려운 손님들을 위한 축의금 접수대 1곳, 그리고 약 20만 원 정도로 대여할 수 있는 축의금 키오스크 1대를 운영하는 게 요즘 방식입니다.
키오스크를 통해 모인 축의금은 결혼식이 끝남과 동시에 신랑·신부 측에 전달되는데요.
축의금을 전달한 명단과 금액이 엑셀 파일로 정리되어 제공돼 축의금 장부 정리 부담까지 덜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고 전해집니다.
'축의금 절도·사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축의금 접수대 앞이 혼잡한 틈을 타 축의금을 빼돌리거나, 빈 봉투를 내고 식권 등을 받아가는 사례들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런 장점들이 부각되다 보니 키오스크 대여업체 측의 예약은 이미 매진 사례.
매출은 지난해 대비 50% 넘게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개인 정보 유출을 우려하기도 하고, "성의가 없다", "예의가 아닌 것 같다"는 부정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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