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 복권을 바꾸러 우연히 새 가게에 들렀다가 1등에 당첨된 한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입니다.
9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스피또1000' 79회차 1등 당첨자 A씨는 최근 경기도 화성시 방교동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습니다.
이곳은 평소 A씨가 복권을 구매하던 곳이 아닌 우연히 들른 곳이었습니다.
주말마다 운동 삼아 복권판매점까지 걸어가서 로또와 스피또 복권을 구매해 왔던 A씨는 당첨 당일, 주유를 하던 중 갑자기 기존에 당첨된 복권을 교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평소 가던 복권판매점이 아닌 주유소 인근의 판매점을 찾아 스피또1000 4장으로 교환한 A씨.
판매점에서 즉시 당첨 여부를 확인한 A씨는 1등, 무려 5억 원 당첨이라는 행운을 거머쥐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판매점 안에 사람들이 많아 겉으로는 표현할 수 없었다는 A씨는 "간신히 마음을 가다듬고 재빨리 차량으로 돌아왔다"고 당시 소회를 전했습니다.
막상 1등에 당첨되니 기쁨보다는 얼떨떨함이 더 컸다는 A씨는 곧바로 부모님에게 전화해 당첨 사실을 알렸지만, 부모님은 '잘못 본 거 아니냐'고 믿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일정 금액을 부모님께 선물로 드릴 예정이다. 그때는 믿어주시지 않을까 싶다"며 "평소에 꿈을 꾸진 않는다. 간절함에 큰 행운이 온 것 같다. 감사할 뿐"라고 당첨 소감을 전했습니다.
#복권 #스피또 #복권판매점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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