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돌아오는 뮤지컬 '광주'..봄철 공연 풍성

    작성 : 2023-04-28 21:12:19
    새롭게 돌아오는 뮤지컬 '광주'..봄철 공연 풍성
    【 앵커멘트 】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뮤지컬 '광주'가 뮤지컬의 본고장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성공을 거둔 뒤 광주에서 공연을 펼칩니다.

    광주시립극단도 정기공연 '벚꽃동산'을 무대에 올렸는데요.

    지역민들에게 풍성한 작품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43년 전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광주 소시민들의 뜨거웠던 투쟁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5·18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광주'가 다음달, 작품의 배경이 된 광주에서 새롭게 시작합니다.

    지난 2020년 '님을 위한 행진곡'의 대중화 사업으로 첫 선을 보인 뒤, 미국 브로드웨이 무대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해 냈습니다.

    ▶ 인터뷰 : 유희성 / 예술감독
    - "앞으로도 지속 발전해서 세계적인 문화콘텐츠가 돼서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뮤지컬 '광주'가 실연될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하고 응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광주 출신 신예 5명을 포함해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했습니다.

    ▶ 인터뷰 : 김 수 / 뮤지컬 배우
    - "(광주 출신) 뮤지컬 배우로서 뮤지컬 '광주'에서 노래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의 메시지가 저한테 어떤 의미가 될지 고민하고 기대하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공연은 5·18 추념 기간 9차례에 걸쳐 광주에서만 집중 공연을 펼칩니다.

    (화면 전환)
    광주시립극단은 오는 29일까지 정기공연 '벚꽃동산'을 무대에 올립니다.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홉의 희곡으로 삶의 희비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고전 명작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최영환 / 연출
    - "우스꽝스러운 모습들이 많은데요, 극 중 인물들이. 그러나 메시지는 굉장히 슬프며 애틋한 장면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저희들의 공연은 '웃픈' 연극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잇따라 펼쳐지는 심도 깊은 공연들이 지역민들에게 풍성한 문화생활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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