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이틀간 폭우를 뿌리고 남하한 정체전선이 내일 다시 북상하면서 수도권에 또다시 물폭탄이 우려됩니다.
지난 8~9일 이틀 동안 5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던 서울과 경기 남부 지역은 오늘(10일) 새벽부터 대부분 비가 그쳤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도 새벽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정체전선의 이동으로 영향권에 들어간 대전과 세종 등 충청권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강원과 경북, 전북 일부 지역은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입니다.
정체전선은 하루만인 11일 낮 다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또다시 수도권과 강원 내륙 지역에 100~3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도로 유실과 토사 유출, 주택 침수 등 피해 복구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폭우가 쏟아질 경우 수도권 지역의 비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12일쯤 남부지방으로 이동한 뒤 약화하겠으며, 13일 전후로 북한 지역에서 새로운 정체전선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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