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김치 종균 7톤으로 7천톤 김치 생산…수출 경쟁력 강화 기대

    작성 : 2025-11-09 11:17:37

    농림축산식품부가 김치 종균 활용 현장을 점검하며 김치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 7일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하루식품을 방문해 김치 종균 활용 상황을 살폈다고 밝혔습니다.

    김치 종균은 인위적으로 발효를 조절해 김치 품질을 표준화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사용되는 순수배양 미생물입니다.

    농식품부는 지난 2021년부터 세계김치연구소와 함께 김치 종균 보급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올해는 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7톤의 종균을 보급했으며, 이는 약 7천 톤의 종균 발효 김치 생산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종균을 활용한 김치는 맛과 품질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품질 유지 기간이 기존 제품 대비 최대 30일 긴 45일에서 60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수출 시 과발효 문제를 해소해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현장에서는 종균 사용 경험이 없는 김치 제조업체들이 종균 활용 방안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관계자는 "해외 진출을 위해 내년 보급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2024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종균 사용 경험이 있는 업체는 5.6%에 불과하고, 56.7%는 종균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홍보를 강화해 김치업계의 종균 수요를 늘리고 수출 경쟁력을 높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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