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전남 공중보건의가 떠나는 인원의 60%밖에 채워지지 않아 농어촌 의료공백 심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며 보건복지부가 올해 전남에 신규 배정한 의과 공보의는 72명으로 지난해 84명보다 12명이 줄었습니다.
여기에 복무 종료 76명, 타지역 전출 45명 등 4월 전남을 떠나는 의과 공보의는 현원(229명)의 절반이 넘는 121명에 달합니다.
올해 신규 공보의는 빠져나가는 인원의 60%만 채워지는 셈입니다.
더구나 올해 공보의로 선발된 배치 예정자들이 현역병 복무를 희망하며 직무교육 집단 거부 움직임을 보이면서, 배정 인원이 더 줄어들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내주쯤 공보의 신규 배치안을 확정해 정식으로 통보할 계획입니다.
이달 현재 전남 도내 보건지소 216곳 가운데 의과 공보의가 상주하는 곳은 133곳(62%)입니다.
76곳은 상주 보건의가 없어 순회 진료로 운영 중이며, 7곳은 여수·나주 등 도심권에 자리해 진료 업무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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