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날벼락" 경기교육청 중등교사 임용 98명 당락 바뀌어

    작성 : 2025-02-12 10:21:07
    ▲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연합뉴스]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한 경기도교육청이 오류를 확인하고 12시간여 만에 다시 발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응시자 98명의 당락이 바뀐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전날 밤 11시 50분쯤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를 재발표했습니다.

    같은 날 오전 10시 최종합격자 2천여 명을 발표했다가 오류를 발견해 발표를 중단한 지 12시간여 만입니다.

    환산점수(30점 만점)가 반영돼야 할 '수업실연' 과목에 원점수(60점 만점)를 반영시키면서 98명의 당락이 바뀐 겁니다.

    합격자가 불합격자가 된 사례와 불합격자가 합격자가 된 사례가 각각 4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도교육청의 안일한 행정에 시험 응시자들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은 당락이 바뀐 응시자들에게 직접 전화해 재발표 과정에 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합격자 발표 업무 과정 전반에 대한 감사관실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업무과실 등 중대한 문제가 확인되면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며 "이번 일은 명백한 행정 부실에 따른 것으로 응시자는 물론 경기도민, 교육가족 모든 분께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