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가 일제의 식민 지배를 미화하고 민주화운동을 폄훼한 전남대학교 김재호 교수의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전남대학교민주동우회 등 광주·전남 151개 시민사회단체는 6일 전남대 민주마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라이트 김재호 교수는 국민 앞에 사죄하고 당장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들은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지난해 11월 국민의 혈세로 식민지배를 미화하고 민주화를 폄훼한 '한국 경제사 개관'을 배포한 사실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 책의 저자 김재호 교수가 광주민중항쟁의 시발지 전남대에 적을 두고 있는 사실이 부끄럽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저서에는 "일제 식민지 시절 한국은 빠른 산업화와 경제 성장을 이룩했다", "1987년 민주화는 급속한 경제 성장을 가능하게 했던 제도적 틀을 무너뜨렸고, 그 결과 수출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등 식민을 미화하고,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들은 "일제 식민지가 한국의 성장을 촉진한 것처럼 일제 침략 세력의 주장을 고스란히 답습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민주화운동의 성지 광주, 전남대학교에서 이런 저열한 역사인식을 가진 자들에게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며 "학생들은 식민주의자들로부터 배우지 않을 권리를 행사해 이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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