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무안공항 사고'라 언급..비판 봇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제주항공이 자사 홈페이지 안내를 통해 '무안공항 사고'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사고가 발생한 29일 자사 홈페이지에 "저희 제주항공은 이번 무안공항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우선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의 안내문과 사과문을 함께 게시했습니다.

이와 관련 SNS에서 누리꾼들은 제주항공이 '무안공항 사고'라고 언급한 데 대해 "지역혐오로 사건을 덮어씌우려는 모든 시도와 행동에 반발해야 한다"라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적극적으로 제주항공 사고라고 불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국토교통부 또한 이번 사고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일부 자료에서 제목을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대응'으로 적어 지적을 받았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제주항공'이 빠지고 '무안공항'만 언급된 데 대해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