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와 빵을 대량으로 주문한 뒤 나타나지 않은 '노쇼' 손님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는 카페 점주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20일 서울 송파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SNS에 '대량 노쇼, 자영업자는 뻥이 아니고 진짜 웁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습니다.
A씨에 따르면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 한 손님이 전화해 스콘 50개, 휘낭시에 50개, 아메리카노 25잔, 딸기라떼 25잔 등 디저트 100개, 음료 50개를 주문했다고 하는데요.
A씨는 "선결제를 받으려 했지만 선수금을 이체해달라는 이야기에 '지금 당장 가서 결제해 드리냐'라는 말로 응답하시니, 사람을 의심하나 싶어서 '그러면 찾으러 올 때 결제해달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손님은 곧 도착한다고 한 뒤 오지 않았고, A씨의 전화마저 차단해 버렸는데요.
A씨는 "한 번도 당해본 적이 없는 '노쇼'기에 타격감이 제대로인 오늘이었다"며 "자주 오시는 손님 앞에서 펑펑 울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아울러 "이제껏 노쇼 없이 약속 모두 지켜주신 고객님들 너무너무 사랑하고 감사하고 세상이 순수하고 맑다고 믿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이때까지 제가 겪어온 고객님들은 날개 없는 천사였다는 걸 알게 해준 노쇼 남아 아주 고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먹튀하고 차단이라니 인성 알겠네요", "아무리 바빠도 그 전화번호 꼭 신고하세요", "끝까지 배상 받으시길 바랍니다" 등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지금까지 핫픽뉴스였습니다.
(편집 : 조단비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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