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준수, 女 BJ에 8억 뜯겨.."불법 녹취, SNS 유포 협박"

    작성 : 2024-11-15 16:36:47
    ▲ 뮤지컬 배우 김준수(시아준수) 씨 [연합뉴스]

    동방신기 출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시아준수) 씨가 아프리카TV 여성 BJ에게 협박들 당한 사건이 드러났습니다.

    김 씨가 해당 BJ에게 갈취당한 금품만 8억 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협박의 근거는 BJ와 김 씨의 사적 대화 녹음 파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의 소속사 팜트리 아일랜드는 "김 씨는 명백한 피해자"라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최근 해당 BJ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A씨는 2020년 9월부터 최근까지 약 4년 동안 모두 101차례에 걸쳐 김 씨를 협박하고 약 8억 4,0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두 사람은 2019년부터 알게 된 사이로, A씨는 이후 김 씨와의 대화 및 음성을 녹음해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 그 대가로 금품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속사 팜트리 아일랜드는 "A씨가 '연예인으로서 김준수는 이미지 실추로 활동에 제약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협박을 지속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김 씨는 이번 사건 외에도 다수의 피해자가 있음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강경한 법적 대응을 결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A씨는 현재 마약류 투약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또한 A씨와 관련된 별도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은 팜트리 아일랜드의 공식입장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팜트리 아일랜드입니다.

    먼저, 저희 소속 아티스트 김준수 씨와 관련된 보도 관련 공식 입장 전해드립니다.

    최근 보도된 바와 같이, A 씨는 김준수와의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을 가지고 녹음한 뒤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는 위협과 함께 "김준수의 잘못이 없는 걸 알지만, 연예인은 사실이 아닌 기사 하나만 나와도 이미지가 실추되고, 김준수는 방송에도 출연하지 못하고 있으니 이미지를 다시 회복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자신은 잃을 것이 없다"라는 발언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박을 이어왔습니다.

    특히 A 씨는 김준수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러한 협박을 이어가며, 대중의 시선을 악용해 피의자 역시 김준수에게 어떠한 잘못이 없음을 인지하면서도 그가 연예인이라는 위치를 악용하여 이러한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김준수 씨는 명백한 피해자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김준수 씨는 자신뿐만 아니라 A 씨의 공갈협박으로 인한 다수의 피해자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대응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사건은 법원의 영장재판 단계에 있어 구체적인 설명을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수사 및 재판이 마무리되는 대로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부당한 협박과 공갈 행위가 얼마나 심각하고 악의적인 범법 행위인지 다시 한번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라며, 당사는 끝까지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김준수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단 하나의 불법 행위나 범법 행위를 하지 않은, 명백한 피해자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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