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앞에서 학생들이 흉기를 들고 있어요. 누구를 죽이려는 것 같아요."
7일 아침 6시 40분쯤.
경찰에 이같은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한 편의점 앞에서 학생들이 흉기를 들고 있다는 시민의 다급한 목소리였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광주 광산경찰서 강력·형사팀은 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학생들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습니다.
그 결과 이들이 인근 고등학교 학생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해당 학교를 찾아간 경찰은 '문제의 학생들로부터 "장난을 친 것뿐"이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호기심에 그랬다"고도 말했습니다.
흉기는 전날 다른 학생에게 받은 이후, 계속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편의점 안에서 학생들의 이같은 모습을 본 신고자가 상황을 오인해 신고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이 곧바로 택시를 타고 귀가한 뒤 등교했다"며 "이 과정에서 주변에 위해를 가하려는 정황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흉기 소지와 관련해선, 학교 측과 보호자에게 전달하고 재발 방지 지도를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1-09 06:42
마산서 '日총독 석물' 망치로 부순 대학생들..현행범 체포
2024-11-09 06:22
"부모 맞나"..네 살배기 딸 용변 실수에 발로 걷어찬 20대 아빠
2024-11-08 22:20
8년간 외벽 타고 200만 원 훔친 서울대 노숙인 '선처'.."열심히 살아보겠다"
2024-11-08 22:01
해경, 제주 침몰 선박 실종자 12명 밤샘 수색
2024-11-08 21:50
검찰 조사 마친 명태균 "강혜경이 쌓은 거짓의 산, 하나씩 무너질 것"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