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 지역균형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학점이 모든 계열에서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대 학부를 졸업한 학생 중 지역균형전형 출신의 평균 졸업 학점은 3.67점(4.3점 만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같은 시기 서울대 학부 졸업생 전체 평균 학점인 3.61점보다 0.06점 높은 수준입니다.
서울대의 지역균형전형은 일부 신입생을 사실상 지역 비례에 따라 선발하는 제도입니다.
지난 2005학년도부터 수시모집에 도입됐고, 2023학년도부터 정시모집에도 추가 도입됐습니다.
이 전형을 통과한 졸업생들의 상대적으로 높은 성적은 서울대 모든 계열에서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공학 계열은 평균 졸업 학점이 3.50점으로, 같은 계열 전체 평균 졸업 학점보다 0.02점 높았습니다.
또 의학계열은 3.41점으로 전체 평균보다 0.10점 높았고, 인문사회와 자연과학계열은 각각 0.04점 높았습니다.
올해 2월 서울대 학부를 졸업한 지역균형전형 출신 355명 중 재학 중 한 번이라도 성적 우수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92명(25.9%)에 달했습니다.
백승아 의원은 "과도한 입시 경쟁 탓에 수도권 집중, 사교육비 증가, 교육 격차, 소득 불평등, 사회 양극화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학생과 우리 모두가 행복한 교육, 학생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교육,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 양성 교육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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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앞으로는 지역비례 없애도되겠군
특히 조선족 하고 해방구주민에게는.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