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혁신적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15일 국내에 상륙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중간 유통을 맡은 쥴릭파마코리아는 15일 오전 9시부터 자사 온라인 누리집을 통해 위고비 물량의 주문 접수를 시작합니다.
위고비는 펜 모양 주사기를 이용해 주 1회, 1개월씩 자가 투여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전문의약품입니다.
복잡한 복용 절차 없이 배나 허벅지에 간단히 주사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기존 비만 치료제 '삭센다'는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고 56주 기준으로 평균 7.5% 체중 감량 효과가 있습니다.
반면,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만으로 68주 동안 평균 14.8%의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돼 비만 치료계의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위고비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14㎏을 감량한 비법으로 알려져 더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SNS에서 체중관리 비결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단식과 위고비"라고 답해 화제가 됐습니다. 이외에도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도 위고비를 애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고비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 속도를 늦추는 GLP-1 유사체 계열 약물입니다.
이 약물은 뇌의 시상하부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량을 유도합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4회 투약할 수 있는 펜 주사기 하나가 37만 2000원이며, 이는 병원 및 약국 공급 가격으로 소비자 가격은 삭센다보다 높은 70만 원 안팎에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의약품인 만큼 의사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하며,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27 이상이면서 체중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에만 처방될 수 있습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거 오남용 안되게 관리 철저히 해야할거 같은데", "당뇨 환자나 초고도 비만자만 써야함", "미래에는 비만이 사라질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지금까지 핫픽뉴스였습니다.
(편집 : 이동은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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