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아이의 팔이 자신의 신체에 닿았다며 주먹을 휘두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상해 등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8시 20분쯤 부산진구 가야역 인근을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 안에서 옆자리에 앉아 있던 3살 B군과 B군의 60대 할머니를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B군의 엄마라고 밝힌 작성자가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집으로 오시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며 글을 작성했습니다.
작성자는 "A씨가 아이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작성자는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손바닥으로 여러 차례 공격이 가해졌다"며 "시어머니의 팔을 한 손으로 잡아끌고 이로 깨물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었으며 본인이 느끼기에 아이가 산만했으며 본인은 분노장애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노인복지법, 아동 학대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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