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던 30대 환경미화원이 음주 운전 단속을 거부하고 달아나던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습니다.
A씨는 이날 새벽 0시 50분쯤 천안시 동남구 오룡동의 한 도로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측정을 피해 1km가량 도주한 A씨는 길가에서 작업 중이던 쓰레기 수거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수거 차량 뒤에서 작업을 하던 30대 환경미화원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고 직후 또다시 달아난 A씨는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음주 측정 거부와 도주치사 등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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