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 지역구 모 국회의원의 사촌동생이 지난 4·10 총선 과정에 불법 전화방을 운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A국회의원의 사촌동생 B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B씨는 지난 4·10 22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 과정에 선거구 밖인 전남 화순에서 A예비후보에 대한 홍보와 여론조사를 독려하는 목적의 전화 홍보방을 운영, 불법 선거운동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A의원이 경선 후보였을 당시 B씨를 비롯한 선거사무실 관계자 8명이 자원봉사자·선거운동원에게 금품·식사비를 제공했다'는 고발 사건을 수사하던 중 B씨의 추가 범행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지난 9일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습니다.
경찰은 B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 등을 검토하고, A의원의 후보 시절 선거 운동원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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