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 경찰서를 찾아가 자해 소동을 벌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5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이날 새벽 3시 30분쯤 북부경찰서 민원당직실 앞에서 당직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준비해 온 커터칼을 던진 뒤 흉기를 꺼내 자해 소동을 벌인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관들의 만류와 설득 끝에 A씨의 자해 소동은 인명피해 없이 30분 만에 끝났습니다.
조사 결과, 과거 형사처벌을 받은 뒤 벌금을 내지 않아 수배가 내려진 A씨는 이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평소 알코올의존증이 있던 A씨는 범행 당시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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