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중학생 10명 중 4명은 희망하는 직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서 실시한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에 따르면, 광주 지역 중학생 38.7%의 학생이 희망 직업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초등학생은 22.8%, 고등학생은 14.7%가 희망 직업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희망 직업이 없는 이유로는 초·중·고등학생 모두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가 가장 많았습니다.
희망 직업이 있는 초등학생 가운데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직업은 운동선수로 13%를 차지했습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교사가 각각 9.1%, 6.3%로 가장 높은 희망 직업으로 꼽혔습니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박고형준 활동가는 "광주 지역 학교 10곳 중 7곳은 별도의 진로교육 공간도 마련하지 않았다"며 "공교육 현장에서 진로교육과 상담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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