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을 올리면서 용량을 줄인 '꼼수 인상' 상품 30여 개가 적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분기 슈링크플레이션 상품 실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후 가격 대비 용량이 줄어든 상품이 33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줄어든다는 뜻의 슈링크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입니다.
판매가격은 올랐는데 상품의 크기는 오히려 줄어들어 소비자가 알기 어렵게 가격을 인상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이번에 확인된 33개 상품은 적게는 5.3% 많게는 27.3% 용량이 줄었다.
국내 제조 상품은 15개, 해외 수입 상품은 18개였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가공식품이 32개로 대부분이었고 나머지 1개는 세제였습니다.
소비자원은 용량 변경 상품 정보를 참가격에 공표하고 해당 상품의 제조업체 및 수입판매업체에 자사 홈페이지 또는 쇼핑몰 등에 정보를 제공하도록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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