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건희 여사 명품 수수 의혹을 고발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를 불러 조사합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20일 오후 2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혐의로 고발한 백은종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백 대표는 오늘 조사 때 명품 가방 전달 과정이 담긴 30분 분량의 영상 원본과 함께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제3자에 대한 인사 청탁을 하는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 자료를 검찰에 제출한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 대표 측은 이 자료가 김 여사가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최 목사와 백 대표는 이런 인사 청탁 대화와 선물 전달이 모두 '잠입 취재' 차원에서 행해진 일이고 실제 청탁이 목적은 아니었다는 입장입니다.
백 대표는 또 오늘 대검찰청에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추가 고발하겠다고도 예고했습니다.
명품 가방 외에도 180만 원 상당의 명품 화장품·향수, 40만 원 상당의 양주 등을 받은 의혹, '금융위원 인사 청탁' 관련 의혹 등도 수사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검찰은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선물한 것으로 추정되는 책을 주웠다고 언론에 제보한 주민 A씨도 21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난 13일에는 최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2시간여 동안 조사한 바 있습니다.
#서울의소리 #백은종 #김건희 #여사 #명품백수수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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