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한국 축구 대표팀의 아시안컵 결승 진출이 좌절된 것과 관련해 "28억 원 연봉을 주지 않아도 외국 감독보다 훌륭한 한국 감독이 즐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홍 시장인 7일 자신의 SNS에 이같이 적은 뒤 "박항서도 있고 황선홍도 있고 조광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축구 사대주의는 이제 청산해야 할 시점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홍 시장은 이어 "(경남도지사 시절) 경남FC가 2부 리그로 떨어졌을 때 감독 선발을 하면서 4부 리그 감독하던 사람을 선택했는데 그 사람은 선수들과 숙식을 함께 하면서 혼연일체로 노력한 결과, 2부 리그에서 우승을 하고 1부 리그로 올라가서 1부 리그 최상위권을 차지한 적이 있다"고 회고했습니다.
그는 앞서 올린 글에서도 "우리나라 축구 선수들이 세계 수준에 올라가 있고, 박항서 감독 등 능력이 출중한 감독들이 즐비한데도 왜 축구협회는 막대한 연봉을 지불하고 외국 감독들만 데려 오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출중한 선수 출신이더라도 감독 능력은 또 다른 영역이고 그 사람 감독 시절 전적은 별로던데"라며, "한국 축구가 더 망가지기 전에 정비하는게 어떠할지"라고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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