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인구 감소 속도도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내년 말에는 140만 명 선마저 무너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특히 청년 인구 유출이 심화하면서 광주광역시가 인구 정책의 방향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지난해 말 기준 광주의 주민등록 인구는 141만 9천여 명입니다.
지난 2014년 147만 5천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내리막길입니다.
인구 감소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문제는 감소세가 최근 몇 년 사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지난 2019년 한 해 감소한 인구는 3천 명을 밑돌았지만, 이후 가팔라지면서 지난해에는 만 2천 명 가까이가 줄었습니다.
이 속도로 계속 줄어든다면 광주의 인구는 내년 말 140만 명대가 깨지게 됩니다. 140만 명을 처음 넘었던 2004년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겁니다.
지난 2022년, 통계청은 광주의 인구 140만 선이 깨지는 시기를 2031년으로 내다봤는데, 훨씬 앞당겨지는 겁니다.
세대별로 보면, 2030 청년인구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2030 인구는 2002년 50만 8천 명을 기록한 이후 해마다 감소했고, 2022년과 지난해에는 한 해 만 명 이상 줄었습니다.
광주 전체 인구 감소 폭에서 청년 인구 감소 폭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여기에 맞춰 광주시도 인구 정책의 방향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출산과 보육에 초점을 맞췄던 인구 대책을 교육과 일자리 분야 대책을 강화하는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 겁니다.
이같은 내용은 올해 수립하는 5년 단위 인구종합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인구 감소에 제동을 걸게 될지 주목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광주광역시 #인구 #인구감소 #청년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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