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브로커' 승진 청탁 비위를 수사 중인 검찰이 광주경찰청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추가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는 11일 광주경찰청 등에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광주경찰청장 출신 현직 치안감 자택, 전직 광주청 인사 담당자의 근무지, 광주경찰청 전산정보 서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광주경찰청 근무 후 현재 광주·전남의 일선 경찰서로 발령된 총경들을 대상으로도 압수수색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광주경찰청에서 인사업무를 담당했거나 인사위원에 참여한 간부, 인사 관련 세평을 수집한 감찰 담당 간부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돼 수사 초점이 인사 비위에 맞춰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사건 브로커 인사청탁 비위와 관련해 전남경찰청 소속 전현직 연루자에 대한 연이은 구속 등에 나섰던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수사의 방향을 광주경찰청으로 모으는 모습입니다.
광주경찰청 관련 인사청탁 사건으로는 현직 치안감(직위해제)과 경감 등이 입건된 상태이며, 사건청탁과 관련해서는 경정급 간부가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사건 브로커 성씨를 구속기소 한 뒤 인사·수사 청탁관 전현직 검경 관계자에 대한 후속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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