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사고 피해 상가에 침입해 물건을 훔친 불법체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아침 6시쯤 폭발사고로 출입문과 창문 등 유리창이 깨진 피해업소에 무단 침입해 70만 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로 40대 외국인 불법체류자 A씨 등 2명을 붙잡아 출입국사무소에 신병을 인계했습니다.
앞선 지난달 24일 저녁 8시 50분쯤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의 한 식당 건물에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 12명이 다쳤습니다.
해당 가게는 폭발사고가 발생한 가게 바로 옆 건물로 경찰이 현장 보존을 위해 '폴리스라인'을 설치한 곳이었습니다.
A씨 등은 폴리스라인을 넘어 가게 안으로 들어갔고 맥주 15병과 밥솥 등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현장에서 200m 가량 떨어진 곳에 살던 이들을 모두 붙잡았습니다.
또, 이들이 훔친 밥솥과 기타를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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