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 학교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은 마약류 관련 광고를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광주광역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관내 학교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달 16일부터 열흘 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29%는 '마약류 광고를 접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주로 '인터넷'(96%)에서 많이 접했고, 이어 '친구나 선후배' 등 순이었습니다.
'광고를 통해 마약류에 관심이 생겼다'는 응답은 전체의 15%에 달했습니다.
마약류 사용이나 중독 예방을 위해선 '마약류 투약 및 유통 관련 법 강화가 필요하다'는 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병원 마약류 처방 관련 법 강화', '청소년 대상 예방 교육', '치료비 지원 및 치료시설 확충' 등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약류 예방 교육 경험 유무에 대해선 전체의 36.1%만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광주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관계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약류 예방 교육이 필요함과 동시에, 이들에 대한 마약류 관련 실태조사도 전무한 만큼 전문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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