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을 투약한 뒤 비행기에 탑승해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지난 22일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혐의로 26살 여성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기내에서 불안 증세를 보이며 비상문을 열려고 하다 승무원들에게 제지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인천공항에 도착한 A씨를 상대로 간이시약 검사를 했고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자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선 지난 6월에도 필로폰에 중독된 10대 승객이 비행 중인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열겠다고 소란을 부리다 재판에 넘겨진 바 있습니다.
이 승객은 지난달 20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40시간의 약물 중독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과 함께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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