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전청조 씨의 사기 공범 혐의로 입건된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출국을 금지했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남현희 씨가 사기 공범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고, 해외 출국이 잦은 점, 이번 사건의 사회적 파장성 등을 고려해 남 씨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 씨는 지난 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10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 씨는 혐의를 부인하며 전 씨의 사기 행각을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오는 8일, 남 씨를 다시 불러 전 씨와 대질 조사도 할 계획입니다.
남 씨의 재혼 상대로 소개됐다가 사기 의혹이 불거진 전 씨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이들로부터 비상장 회사 또는 앱 개발 투자금 등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지난 3일 구속됐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사기 피해자 수는 20명으로 피해 규모는 26억여 원에 이릅니다.
남 씨는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전 씨를 상대로 한 고소 건 가운데 1건에서 전 씨의 공범으로 함께 고소당했습니다.
#사건사고 #남현희 #전청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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