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농성장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국회경비대와 소방 등에 따르면, 14일 오후 7시 35분쯤 50대 여성 김모씨를 비롯한 이 대표 지지자들이 단식 농성장 앞에서 고성을 지르는 등 소란을 벌였습니다.
당시 지지자들은 "이 대표를 병원에 이송해야 하는 상황인데 왜 이송을 안 하냐”는 등의 말을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 방호과 소속 직원이 김씨에게 퇴거를 요청했지만 김씨 등이 불응했고, 이어 출동한 국회경비대에게는 쪽가위를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씨가 휘두른 흉기에 여경 2명이 각각 오른쪽 팔과 왼쪽 손등에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체포한 김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단식 15일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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