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사주' 손준성 검사, '검찰의 꽃' 검사장 승진

    작성 : 2023-09-04 17:51:25
    ▲ 손준성 서울고검 송무부장 사진 : 연합뉴스 

    '고발사주 의혹'으로 법정에 선 피고인 손준성 서울고검 송무부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4일 법무부가 '2023년 검찰 고위 인사'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이 자료에서 법무부는 "조직의 안정과 쇄신을 통해 국민을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검찰 본연의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손 검사는 검사장 직급인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승진했습니다.

    손 검사는 '고발사주 의혹'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입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지난해 5월 손 검사를 선거법 등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21대 총선을 앞둔 2020년 4월 손 검사가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였던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범여권 인사들을 고발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전달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고 봤습니다.

    검찰은 이미 손 검사를 '고발사주 의혹'으로 감찰한 뒤 무혐의 처분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재판에서 유죄가 나올 수도 있는데 자체 감찰에서 무혐의 처분하는 일 자체가 이례적이어서 당시에도 ‘봐주기 감찰’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검사장#고발사주#손준성

    댓글

    (2)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최신순 과거순 공감순
    • 김병용
      김병용 2023-09-06 18:59:45
      자기식구 감싸기의 극치... 조폭이 따로 없다
    • 노만식
      노만식 2023-09-05 08:08:32
      감빵에서 황금가마로 이게 카르텔 아니냐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