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주 폭락에 "죽창 들고 모이자"..잡고보니 공무원

    작성 : 2023-08-22 20:39:40
    ▲ 경기남부경찰청 사진 : 연합뉴스 

    주식 투자 실패에 화가 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특정 기업에 대한 협박 글을 올린 공무원이 형사 입건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1일 낮 2시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업체 찾아갈 분 구한다. 죽창을 들고 모이자"는 글을 올린 혐의로 부천시청 소속 7급 공무원인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는 서울 소재의 초전도체 기업입니다.

    경찰은 해당 글을 본 네티즌의 신고를 접수한 뒤 A씨를 경기도 자택 인근에서 발견, 임의동행해 조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 업체와 관련된 초전도체 주식을 매수했다가 해당 종목 주가가 폭락해 수천만원가량 손실을 보자 화가 나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A씨가 실제 해당 업체 직원 등을 대상으로 위해를 가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A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초전도체주 #협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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