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서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둘러본 사람이 풍수학자로 알려진 가운데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23일 풍수학자인 백재권 사이버한국외대 겸임교수가 왜 현장에 갔는지 대통령실의 공식 해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성준 대변인은 22일 중대한 국정 사안을 풍수지리가의 조언을 들어 결정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며 떳떳했다면 천공 개입 의혹이 터졌을 때 왜 숨겼냐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백 겸임교수의 방문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대통령 관저 결정은 그의 의견대로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백 겸임교수는 대통령 관저로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추천했지만, 실제로는 외교부 장관 공관이 최종 낙점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관저 선정에 여러 사람 의견을 들었고, 이슈는 천공 여부였기 때문에 그 부분만 아니라고 얘기를 하면 됐기 때문에 백 교수를 이야기할 필요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처음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은 백재권 교수만 왔을 수도 있고, 백 교수와 다시 천공이 왔을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부 전 대변인은 24일 한 언론에 나와 민간인이 인가 없이 들어갈 수 없는 구역에 들어가서 확인을 했다면 이것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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