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정경심 교수의 유죄가 확정된 이후 당사자와 가족들은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17일 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자녀입시비리 혐의 항소심 첫 공판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장관 후보로 지명된 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여러 번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다"라며 "항소심 출석하는 기회에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특히 자식들은 많은 고민 끝에 문제가 된 서류와 연결된 학위와 자격을 모두 포기했다"라며 "아비로서 가슴이 아팠지만 원점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딸 조민 씨는 자신의 입학을 취소한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상대로 낸 소송을 모두 취하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아들도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 학위를 반납했습니다.
조 장관의 이날 발언은 사실상 혐의를 인정하며 에둘러 선처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검찰은 조민 씨의 기소 여부에 대해 본인 반성은 물론 조 전 장관의 입장까지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랭킹뉴스
2024-09-29 23:18
만취해 강남서 차량 훔친 주한미군, 경기 오산서 '체포'
2024-09-29 21:39
강화도 해변 마라톤대회서 환자 4명 발생..어지럼증·호흡곤란 호소
2024-09-29 20:21
거제 흥남해수욕장서 실종된 20대..이틀째 수색
2024-09-29 15:15
"동물 친 것 같다" 기관사 신고...출동해보니 30대 여성 숨져
2024-09-29 07:35
무인점포서 아이스크림 훔치고 냉장고 '활짝'...70대 실형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