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화순군이 청년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만 원 임대주택'에 무려 8: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끌었는데요.
화순군의 파격적인 정책이 호응을 얻자, 전국 지자체에서도 앞다퉈 '벤치마킹에 나섰습니다.
구영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18일, 추첨 경쟁률 8.8:1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끌어낸 화순군 '만 원 임대주택' 정책.
당첨된 50세대는 다음달부터 아파트에 입주해 보증금 없이 월세로 단돈 1만 원만 내면 최대 6년동안 살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성원 / 임대주택 당첨자
- "실감이 안 나고요, 너무 좋습니다. 좋은 정책 활용해서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좋은 여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지역소멸을 막고 청년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사업이 인기를 끌자 화순군은 올 하반기엔 50세대를 추가 공급하고, 해마다 100세대씩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구복규 / 화순군수
- "국가에 건의를 할 것입니다. 인구소멸 기금을 만 원 주택에 앞으로 지원하도록 해서 화순군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파급효과를 낸다면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지 않을까.."
전국 지자체들도 화순군의 '만 원 임대주택' 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시작했습니다.
강원도와 전북 남원은 물론 광주광역시와 전남지역 다른 시군들도 사업에 관심을 보이며 화순군을 방문해 현장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나주시는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청년들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사업 시행을 위한 사전절차를 밟고, 보건복지부 승인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구영슬
- "화순군의 만원 임대주택을 시작으로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행렬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C 구영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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