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솔라시도 기업도시 '에너지ㆍ생태ㆍ관광도시로'

    작성 : 2023-06-20 21:10:02 수정 : 2023-06-20 21:21:39

    【 앵커멘트 】
    김영록 전남지사가 해남ㆍ영암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8조 8천억 원을 투자해 미래형 신도시로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친환경과 '미래형 첨단 도시'가 어러진 생태 관광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건데요.

    사업의 성패는 역시 투자액의 90%가 넘는 민자유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1호로 지정된 해남과 영암 일원.

    J프로젝트로 불리며 세계 수준의 관광레저도시 건설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민자유치 실패로 사업 개발 지구는 6개에서 3개로 축소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해남ㆍ영암 기업도시를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광주-영암 아우토반과 연계해 개발하는 16개 사업, 8조 8천억 원 규모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특화도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도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생활도시'를 통해 미래도시 조성에 나섭니다.

    또, 1GW의 태양광발전단지와 RE100 전용산단을 조성하고, 데이터 센터도 10조원 규모, 40MW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OUT)

    ▶ 인터뷰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광주-영암 아우토반과 연계한 영암ㆍ해남 일원의 전라남도 기업도시 '솔라시도'는 서남권 활력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입니다"

    생태와 관광분야의 서남해안 거점으로도 조성됩니다.

    영암호에 수상 공연장과 수상 보행교 등을 설치하고, 44만평 규모의 테마정원과 국내 최대의 골프시설을 활용한 대한민국 골프의 메카, F1 경주장과 아우토반을 연계한 스피드 스포츠의 메카로 육성됩니다.

    ▶ 인터뷰 : 우승희 / 영암군수
    - "그동안 군민들, 도민들께서 애물단지로 생각하셨다면 이제 우리 서남권, 전라남도 관광레저산업에 보물단지가 되지 않겠나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투자액 8조 8천 억 중 민자 유치가 8조 천억 원에 달해 사업의 성패는 결국 대규모 민자유치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KBC 이동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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