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주민들로 구성된 '광주 민간·군 공항 무안이전대책위원회'가 무안군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대책위는 오늘(1일) 무안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군공항 이전 저지 활동에 혈세 28억 원을 쓴 무안군의 행정이 적법한지 따져보기 위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무안군은 지난 2019년 '광주 군공항 이전 저지활동 지원조례'를 제정해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 활동과 관련 홍보 등에 5년간 28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민간·군공항의 무안공항 통합 이전에 찬성하는 대책위는 무안군이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군공항 이전 저지에 군민 혈세 28억 원을 지원한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입니다.
대책위는 "광주 군공항 유치에 찬성하는 주민들이 분명히 존재함에도 무안군은 반대 여론에만 편승해 편향적인 조례를 제정하고, 이를 근거로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안군은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전문가 초청 군민공청회, 찬반토론회 개최 등 군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정확한 정보 제공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무안군이 반대만을 일삼고 군민들에게 근거 없는 거짓 선동만을 일삼고 있다"며 "군민을 위한 정책은 무엇이며, 미래 후손을 위한 대안은 무엇인지를 밝혀 군민 모두를 안심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책위는 "무안군은 하루속히 생각의 일대 전환을 통해 공항이전과 관련한 긍정적 생각으로 무안 발전 청사진을 구축하고, 경제발전과 후손들의 먹거리 해결을 위한 구체적 대안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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