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 안정성 'B등급'

    작성 : 2023-05-24 09:58:16
    국토부, 26개 항공사 22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 발표
    티웨이, 에어서울, 플라이강원 정시운항 부문 낮은 점수
    타이항공, 터키항공은 여객 대비 피해구제 미합의 건 많아
    제주공항, 청주공항 이용자 만족도 평가에서 낮게 조사
    ▲ 대한항공, 플라이강원 자료 이미지
    22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 대한항공,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이 안정성에서 'B등급'을 받았고, 티웨이와 에어서울, 플라이강원이 정시운항에서 낮게 평가되었습니다.

    또한 타이항공, 터키항공은 여객 대비 피해구제 미합의 건 많았으며, 제주공항, 청주공항이 이용자 만족도 평가에서 낮게 조사되었습니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오늘(24일) 이와 같은 '2022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2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는 총 26개 항공사(국적사 10개, 외항사 16개)와 여객운송 실적이 많은 인천, 제주, 김포, 김해, 대구, 청주국제공항 등 6개 국제공항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습니다.

    시간준수성에서는 전체 항공사 중에서는 에미레이트항공의 시간준수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이는 공항에서 체류시간(Ground Time)이 길어 연결 편 지연율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국적항공사의 경우 대부분 항공사가 A등급(매우우수)으로 평가되었으나, 국내선에서는 티웨이와 에어서울이, 국제선에서는 플라이강원이 정시운항이 낮은 것(B등급)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외국적 항공사 중에서 에어캐나다항공은 공항에서의 체류시간이 타 항공사 대비 짧고(약 100분), 러-우 전쟁으로 인한 항로 우회등으로 정시운항률이 전체 평가대상 항공사 중 최하위(D등급)로 평가되었습니다.

    다만, '22년 러-우 전쟁으로 인해 최단거리 항로인 북극·시베리아 항로 사용 불가에 따라 예년 대비 미주·유럽 노선 운항 항공사의 시간준수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항공교통이용자 보호충실성은 국적항공사의 경우 '19년 대비 여객 100만 명당 피해구제 접수 건은 증가(5.4 → 6.7건) 하였으나 미합의 건수는 11.2% 감소(3.3 → 2.9건)하여 항공사의 소비자 대응 수준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그러나, 외국적 항공사의 경우 여객 100만 명당 피해구제 접수 건수(11.6 → 77.3건) 및 미합의 건수(6.7 → 46.0건)가 크게 증가하였으며, 전반적으로 국적항공사보다 소비자 보호 수준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특히, 타이항공, 터키항공은 여객 대비 피해구제 미합의 건이 많고 21년부터 취항한 집에어도쿄는 항공교통이용자 서비스계획 미수립 등 소비자 보호 조치 이행 부족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피해구제 관련 주목해야 할 부분은 여행사 및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한 경우 항공권 취소·변경에 따른 환불 지연 및 위약금 과다 등 피해구제 접수 건수가 증가(19년 484건 → 22년 717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해외에 본사를 둔 글로벌 OTA에서 항공권 구입 후 환불 등 소비자 분쟁이 발생할 경우 소비자보호원, 항공사, 소비자 모두 피해 대응이 어려운 측면이 있어 주의가 요망됩니다.

    국적항공사의 항공기 사고·준사고 발생률 등을 평가하는 안전성 평가에서 대한항공,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은 B등급으로 평가되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지상이동 중 항공기 간 접촉(22.9. 런던)과 착륙 중 활주로 이탈(22.10. 세부) 사고로 전년(A등급) 대비 하락하였습니다.

    에어로케이는 비행 중 결함 및 정비작업 내용을 항공일지에 기록하지 않거나 항공종사자에 대한 행정처분 건수가 많아 최하위로 평가되었습니다.

    또한, 플라이강원은 활주로 이륙중단, 하드랜딩 등 국가안전지표 목표 달성률이 저조하여 안전 수준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6개 공항을 대상으로 한 공항이용 편리성은 인천·김해공항이 타 공항보다 체크인 카운터 등의 수속시설과 교통약자 편의시설 지표에서 점수가 높았습니다.

    반면, 김포공항은 대중교통 편리성은 좋으나 공항이용객 대비 수하물 카트 수 등을 평가하는 수속시설에서 점수가 낮아 전년대비 등급이 하락하였습니다.

    또한, 이용자 만족도 평가에서 제주공항은 청결성·쾌적성·편리성에서 전체공항 평균보다 낮고, 청주공항은 편의시설인 상업시설 이용요금이 높고 쇼핑시설이 부족하여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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