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문제는 인구가 답이다" 전남도ㆍ청년들 해법 모색

    작성 : 2023-05-22 19:25:01
    ▲ 우문인답 해법 마련 청년간담회 사진 : 전남도

    전라남도가 인구감소 문제 해법을 찾기 위해 청년들과 실질적인 해법 모색에 나섰습니다.

    전라남도는 오늘(22일) 청사 김염수방에서 '우문인답(우리의 문제는 인구가 답이다)' 청년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문금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간담회는 관련 실국장과 전문가, 청년세대 직원 등 20명이 참석해 자유토론과 도시락 정담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결혼과 출산에 직면한 청년 직원들은 주거, 출산·보육, 일자리, 교육·복지, 문화 활성화 등 다양한 주제의 고민을 진솔하게 털어놨습니다.

    청년들의 고충에 참석자들은 실효성 있는 인구문제 해법을 위해서는 청년세대에 대한 이해가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아이를 낳고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는 것은 단순히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다"라는 직원 A씨.

    "육아와 가사의 주체는 따로 있고, 남편이 아내를 도와야 한다는 인식부터가 잘못된 것"이라면서 "육아의 주체는 부부가 함께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여직원 B씨.

    함께 참석한 문금주 부지사는 청년 직원들에게 "당장이라도 해결책을 내놓고 싶지만, 생활 인구를 늘리고 이민정책을 도입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지방정부에서 추진하기는 어려움이 많다"며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해 할 수 있는 것부터 추진하도록 청년들이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지난 3월 말부터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14개 실국이 참여하는 인구대응 전담조직(TF) 운영을 통해 6개 분야·43개 사업을 발굴했습니다.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우문인답'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우수 제안을 적극 반영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공공기관 전남 이전, 스마트 청년농어업인 1만 명 육성,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중장기 계획 수립, 인구영향평가제 도입,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100만 명 육성, 전남품애(愛) 주소 갖기 운동 등 다각적인 인구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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