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강릉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주불 진화가 완료된 가운데 재발화 의심 신고가 잇따르면서 산림당국과 지자체의 긴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불 진화가 공식 발표된 11일 오후 4시 30분 이후로도 강원소방본부에는 불꽃이나 연기가 보인다는 등의 산불 신고 4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이들 중 다행히 불씨가 크게 되살아나 확산된 사례는 없었으나 건조한 날씨와 강풍 속에 재발화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습니다.
산림청은 오늘(12일) 오전 6시 일출과 함께 헬기 1대를 투입해 되살아 난 불씨가 없는지 현장 확인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소방헬기와 산림청헬기 등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산불이 완전 진화될 때까지 재발화 상황을 감시할 예정입니다.
이와 별개로 지상에서는 213대의 장비와 8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잔불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행히 전날 초속 30m에 달했던 강한 바람은 현재 초속 1~12m로 많이 잦아든 상태입니다.
한편 어제 강릉시 난곡동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은 현재까지 산림 379ha를 태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축구장 면적 530개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이번 불로 주택 59채, 펜션 34채, 호텔 3곳, 상가 2곳, 차량 1대, 교회 1곳, 문화재 1곳 등 101개소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명피해는 사망자 1명과 화상피해 3명, 골절상 1명, 연기흡입 12명 등입니다.
이재민은 323세대 649명이 발생했으며 이들은 모두 임시대피소가 꾸려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머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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